Action Beem

하이시카고 호스텔 여성 6인실 도미토리 후기 🏠| HI Chicago Hostel | 시카고 숙소 추천 본문

21 미국

하이시카고 호스텔 여성 6인실 도미토리 후기 🏠| HI Chicago Hostel | 시카고 숙소 추천

SOOBEEM 2023. 1. 17. 09:28
728x90

 

 

나는 혼자 여행을 할 땐 웬만하면 늘 도미토리를 이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친구 사귀기 좋고, 떠들기 좋고, 밥 같이 먹기 좋음. = 쓸쓸하지 않다는 뜻.. 호텔 가면 이런 거 없다고요 ㅠㅠ 각지에서 모인 여행자들이랑 여행수다 떠는게 세상에서 젤 잼씀. 암튼 ! 그래서 지난 미국여행에서도 나이아가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전부 호스텔(도미토리)을 이용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한국인 후기가 그렇게 많지 않길래 내가 직접 자세하게 남겨보기로 결정. 정보를 찾고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

 

 

미국에서 젤 유명한듯한 호스텔 체인 HI USA ! 아무래도 체계가 잡혀있는 회사이다보니 웬만하면 중박은 치는 것 같다. 시카고와 보스턴 두 곳에서 묵어본 결과, 우선 시설이 좋고 스태프들이 친절하다. 미국 이곳저곳에 있는 만큼 여행할 때 이용하기 좋다. hiusa는 무조건 허용이야! 난 적극 추천함.

 

https://www.hiusa.org/

예약은 위 링크에서도 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씁시다. 리워드 주니까요...ㅎㅎ 암튼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들어가보세용


HI Chicago Hostel

하이시카고 호스텔

 

가운데 노란(별)체크가 하이시카고호스텔

HI 시카고 호스텔

24 East Ida B. Wells Drive, Chicago

위치 : ⭐️⭐️⭐️⭐️

개굿. 그냥 미쳤음. 그야말로 시내 중심이라 다 걸어서 갈 수 있다. 별 하나 뺀 이유는 조금 깐깐해 보이고 싶어서ㅎ 밤 10시 정도에 숙소 들어갈 때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근데 사실상 위치 진짜 좋고 내가 늦게만 안 다니면 됐을 일 ㅋㅋㅋㅋㅋㅋㅋ 시카고 큰 길에도 10시엔 사람 마니 없더라...ㅎ

 

가격 : ⭐️⭐️⭐️

나는 부킹닷컴을 이용해서 여성8인 도미토리 2박을 미리 예약했다. 앱으로는 저렇게 나오는데 실제 호스텔에선 현금으로 114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니까 1박당 약 57달러(약68,000원)인셈. 내가.. 여기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 전에 핀란드 갔을 때 도미토리가 1박에 4-5만원인 거 보고 와 북유럽 물가 지리네하고 당일치기 후 바로 러시아로 넘어갔는데.... 북미는 더하더라 ㅆㅂ

배낭여행자들에겐.. 비싸도 2만원이 적정선인데.. 북미는 대체 머가 문제니? 사실 여기도 조금 비싼 편이긴한데 보스턴이랑 뉴욕은 더 했다ㅎ 나중에 올리겠지만 1박에 10만원이 걍 넘어감.. 아메리칸스타일에 적응해야지 하면서도 호스텔이 이 가격인 개 진짜... 말이 됨? ㅠㅠ 코로나 이후로 손님이 줄어서 가격이 더 올랐다고 한다. 착짱죽짱 싀바라 니네땜에 이게 뭐니????

암튼 시카고도 미국의 대도시인 점을 고려한다면 가격면에서 그렇게 나쁘진않았다.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고.. HI USA 호스텔은 평타는 치니까.. 아 뭔 hiusa 멤버쉽 있으면 추가금 없댔는데 그거 만들 때 돈 내야해서 난 걍 안 만들고 추가금 냈다. 여러곳 묵을 거 아니면 맘 편히 안 만드는게 나을듯?

공항에서 블루라인 타고 잭슨역으로 넘어온 나..

이제 도보로 호스텔까지 이동하면 된다. 꽤 가까운 편 ㅇㅇ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시티 가는 방법 (ORD) 시카고 대중교통 지하철 🚊 잭슨(Jackson)역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시티로 가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걍 블루라인(Blue line) 타면 한 방에 갈 수 있음 ㅋㅋ ​ 물론 이건 하이시카고호스텔이 있는 잭슨(Jackson)역 기준이긴한데 어차피 저기가 시

soobeem.tistory.com

🔼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 잭슨역 오는 방법 🔼

 

 

그냥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한 번 좌회전하고 다시 쭉 걸으면 도착한다. 길이 참 단순해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한 5분정도 걸리는듯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걍 평일이라 그랬던 거 같음. 금요일 저녁엔 삼삼오오 모여서 클럽들 가던데 나는.. 보스턴 넘어가기에 바빴다..

어느정도 가다보면 저멀리 표지판이 보인다. 다왔당 ㅋㅋ

도착 완 ! 건물 자체가 앞이 요런 모양이라 조금 으슥한 느낌이 들긴했다. 근데 나름 큰길 맞고 주변 건물들도 다 이렇게 생겨서 쩔수 없음 ㅠㅋㅋ

아침에도 이런 느낌 ㅇㅇ 근데 머...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주변 건물들도 이렇게 생겼고 기둥 옆은 차도에다가 나름 큰길이 맞아서 괜찮았다.

위치에서 별 하나 깎았던 이유 ㅋㅋㅋ 10시에 들어가기엔 족흠 그랬음.. 웃긴 건 바로 옆 ㄹㅇ 찐 메인 스트릿에도 사람 없었음. 대도신데 왜케 사람이 없는지 모를일. 그만큼 치안이.. 음오아예라는 거 겠지... 알아서 조심합시다.

체크인 완료 ! 이런저런 안내사항이 많았다. 우선 정문은 밤 10시 이후에 락 걸어 놓으니까 카드키 항상 들고 다니고.. 어쩌구.. 사실 기억 안 남 ㅋ 암튼 프론트에 24시간 직원 상주해있으니 혹시 문제 있음 언제든 말해달랬다.

중문에 카드 찍고 ~ 엘베 타는 곳 입장. 사실 카드 찍는 곳이 쌩뚱 맞은 곳에 있어서 허둥지둥 댔더니 다른 게스트가 대신 찍고 문 열어줌 ㅋㅋㅋ

1층 로비 / 2층 편의시설 / 3~7층 룸

나는 408호라서 4층 ㄱㄱ해줬다

구경이고 뭐고 일단 짐부터 빨리 처리하고파..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복도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끝에 가면 어차피 이어져 있긴하다. 난 맨끝 방이라 맨날 쭉쭉 걸어감. 참고로 룸 사이사이에 대형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있다. 방에는 하나씩 밖에 없으니까 만약 사람 몰리면 이렇게 복도에 있는 시설을 대신 이용하면 된다.

 

요로케 생김. 꽤 넓직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근데 사람이 없어서 은근 무서움ㅋ 메롱시티 느낌이 난달까...

카드키 찍고 룸 입장! 방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이랑 샤워실 문이 하나씩 보이는데 고개를 틀면 요렇게 침대랑 캐비닛이 있다. 그나저나 나 분명 8인실 예약했는데 막상 드가보니 6인실이었음 ㅋㅋㅋㅋ 오히려 좋아 ~

침대랑 캐비닛은 동일하게 쓰면 된다.

408-A라면 408호의 침대A와 캐비닛A !

난 원래 A로 배정받았는데 보니까 2층...이었다...

자고로 이층 침대는 아래가 근본인 것을...

마침 D번 침대가 비어있길래 짐만 내려놓고 프론트 내려가서 침대 바꿔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잠시 확인하고 바로 ㅇㅋ 해줌. 캐비닛도 D쓰면 된당

빈 자리마다 베개 커버, 매트리스 커버, 수건, 이불 커버가 놓아져있다. 깨끗하게 세탁된 거니 안심하고 사용합쉬다. 아 참고로 이불은 프론트에 따로 부탁해서 받아야한다. 이럴 거면 걍 첨부터 주지.. 왔다갔다 몇번째냐

짐 대충 캐비닛에 처박아 놓고 침대 정리 하려는데 마침 맞은편 침대를 쓰는 게스트가 돌아왔다. 간단하게 인사 + 자기소개 하고 내 할일 하려는데 매트리스 커버 씌우는 거 도와줌 ㅋㅋㅋㅋㅋ 은근히 착한 새럼일지도..? 와중에 내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니 본인 백신 다 맞았다는 걸 (I'm fully vaccinated) 강조하길래 나도 그렇다 하고 걍 마스크 벗었다.

체크인 때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게 마음에 걸려서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 모습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느낌이었다. 괜히 미국에서 마스크 쓰면 눈치 보인다는게 아니더라,,ㅎㅎ

룸 안에 있는 샤워실 모습! 따순물도 잘 나오는 편이다.

화장실은 까먹고 사진을 안 찍는데 꽤 크고 ㄱㅊ음

요기는 2층 편의시설 ~ 보드게임, tv, 당구대 등 여러가지가 있다. 원래는 피자 먹으러 나가보려고 했는데 미미(같은 방 쓰는 게스트)한테 물어보니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거 글케 안전하지 않다길래 걍 텍사스에서 사온 치토스나 먹었다. 일기도 쓰고... 나름 알찬 하루 마무리라고 생각... 

일단 하루 자봤고요.. 확실히 대도시 중심에 있어서 은근 시끄러웠다. 특히 구급차나 소방차 지나가면 귀 찢어진다 ㄹㅇ 근데 또 이건 미국 종특이라 이해함.. 그거 말곤 다 괜찮은듯? 침대도 푹신하니 좋았고 방 온도도 괜찮았다. 이불도 나름 두껍다구요. 나는 반팔 입고도 잘만 잤음 하하.

(2박 후) 시간은 흘러흘러 마지막 날 ! 체크아웃 시간인 11시에 맞춰 나갈 준비를 했다. 그나저나 미국인들 원래 바닥에 앉나? ㅋㅋㅋ 방 안에선 신발도 벗고 양말만 신고 다니더라. 나는 얘네 여기서도 당연히 신발 신고 잘줄 알았는데.. 그래 이래야지... 이게 맞지... 유교걸로서 굉장히 편-안하고 좋았다.

 
 
 

체크아웃 후 짐보관도 가넝한! 1층 프론트 옆에 따로 짐보관하는 캐비닛룸이 따로 있다. 큰짐은 여기에 넣어두고 (개인자물쇠 필수) 작은 짐은 프론트에 맡기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염. 참고로 무료서비스 라는 점 😉

짐 보관 해놓고 하루 종일 싸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짐 찾으러 온 나,, 보스턴으로 넘어갈 땐 암트랙(기차)을 이용했는데 그걸 타려면 union station으로 가야한다. 짐 때문에 대중교통은 불편할 것 같아서 리프트를 불러 이동했는데 숙소 바로 앞에서 역까지 대략 9달러 정도 나왔다. 금요일 저녁이라 가격이 좀 오른 건데도 나름 평타치는 가격이라고 생각함. 암튼 숙박 끝 !


총평 : ⭐️⭐️⭐️⭐️

위치, 시설 등등 평타 이상이고 밤에는 정문도 락을 걸어놔서 (게스트는 요청하면 열어줌) 안전면에서도 괜찮은 편이었다. 잠귀가 너무 밝으면 밤에 시끄러울 순 있는데 솔직히 그건 다른 숙소도 크기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암튼 나는 2박 잘 묵었고 재방문 의사 100% ! 강추합니다요

나는 갠적으로 이 호스텔에 머무는 동안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더 만족스러웠다. 사진에 나온 것도 같은 방 쓰는 찰리가 맹그러준 커피 ㅎㅎ 러닝 잘 하고 오라고 만들어줬는데 감동 제대로 받았잖니.. 미미도 미국여행 주의점이나 팁, 시카고 역사 등등등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 인생조언도 아끼지 않으심 ㅋㅋㅋㅋㅋㅋㅋ 땡큐 애니웨이 🤍🖤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