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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시카고 호스텔 여성 6인실 도미토리 후기 🏠| HI Chicago Hostel | 시카고 숙소 추천 본문

나는 혼자 여행을 할 땐 웬만하면 늘 도미토리를 이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친구 사귀기 좋고, 떠들기 좋고, 밥 같이 먹기 좋음. = 쓸쓸하지 않다는 뜻.. 호텔 가면 이런 거 없다고요 ㅠㅠ 각지에서 모인 여행자들이랑 여행수다 떠는게 세상에서 젤 잼씀. 암튼 ! 그래서 지난 미국여행에서도 나이아가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전부 호스텔(도미토리)을 이용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한국인 후기가 그렇게 많지 않길래 내가 직접 자세하게 남겨보기로 결정. 정보를 찾고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


미국에서 젤 유명한듯한 호스텔 체인 HI USA ! 아무래도 체계가 잡혀있는 회사이다보니 웬만하면 중박은 치는 것 같다. 시카고와 보스턴 두 곳에서 묵어본 결과, 우선 시설이 좋고 스태프들이 친절하다. 미국 이곳저곳에 있는 만큼 여행할 때 이용하기 좋다. hiusa는 무조건 허용이야! 난 적극 추천함.
예약은 위 링크에서도 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부킹닷컴이나 아고다 씁시다. 리워드 주니까요...ㅎㅎ 암튼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들어가보세용
HI Chicago Hostel
하이시카고 호스텔

가운데 노란(별)체크가 하이시카고호스텔
24 East Ida B. Wells Drive, Chicago
위치 : ⭐️⭐️⭐️⭐️
개굿. 그냥 미쳤음. 그야말로 시내 중심이라 다 걸어서 갈 수 있다. 별 하나 뺀 이유는 조금 깐깐해 보이고 싶어서ㅎ 밤 10시 정도에 숙소 들어갈 때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근데 사실상 위치 진짜 좋고 내가 늦게만 안 다니면 됐을 일 ㅋㅋㅋㅋㅋㅋㅋ 시카고 큰 길에도 10시엔 사람 마니 없더라...ㅎ

가격 : ⭐️⭐️⭐️
나는 부킹닷컴을 이용해서 여성8인 도미토리 2박을 미리 예약했다. 앱으로는 저렇게 나오는데 실제 호스텔에선 현금으로 114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니까 1박당 약 57달러(약68,000원)인셈. 내가.. 여기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 전에 핀란드 갔을 때 도미토리가 1박에 4-5만원인 거 보고 와 북유럽 물가 지리네하고 당일치기 후 바로 러시아로 넘어갔는데.... 북미는 더하더라 ㅆㅂ
배낭여행자들에겐.. 비싸도 2만원이 적정선인데.. 북미는 대체 머가 문제니? 사실 여기도 조금 비싼 편이긴한데 보스턴이랑 뉴욕은 더 했다ㅎ 나중에 올리겠지만 1박에 10만원이 걍 넘어감.. 아메리칸스타일에 적응해야지 하면서도 호스텔이 이 가격인 개 진짜... 말이 됨? ㅠㅠ 코로나 이후로 손님이 줄어서 가격이 더 올랐다고 한다. 착짱죽짱 싀바라 니네땜에 이게 뭐니????
암튼 시카고도 미국의 대도시인 점을 고려한다면 가격면에서 그렇게 나쁘진않았다.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고.. HI USA 호스텔은 평타는 치니까.. 아 뭔 hiusa 멤버쉽 있으면 추가금 없댔는데 그거 만들 때 돈 내야해서 난 걍 안 만들고 추가금 냈다. 여러곳 묵을 거 아니면 맘 편히 안 만드는게 나을듯?

공항에서 블루라인 타고 잭슨역으로 넘어온 나..
이제 도보로 호스텔까지 이동하면 된다. 꽤 가까운 편 ㅇㅇ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시티 가는 방법 (ORD) 시카고 대중교통 지하철 🚊 잭슨(Jackson)역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시티로 가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걍 블루라인(Blue line) 타면 한 방에 갈 수 있음 ㅋㅋ 물론 이건 하이시카고호스텔이 있는 잭슨(Jackson)역 기준이긴한데 어차피 저기가 시
soobeem.tistory.com
🔼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 잭슨역 오는 방법 🔼

그냥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한 번 좌회전하고 다시 쭉 걸으면 도착한다. 길이 참 단순해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한 5분정도 걸리는듯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걍 평일이라 그랬던 거 같음. 금요일 저녁엔 삼삼오오 모여서 클럽들 가던데 나는.. 보스턴 넘어가기에 바빴다..

어느정도 가다보면 저멀리 표지판이 보인다. 다왔당 ㅋㅋ

도착 완 ! 건물 자체가 앞이 요런 모양이라 조금 으슥한 느낌이 들긴했다. 근데 나름 큰길 맞고 주변 건물들도 다 이렇게 생겨서 쩔수 없음 ㅠㅋㅋ

아침에도 이런 느낌 ㅇㅇ 근데 머...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주변 건물들도 이렇게 생겼고 기둥 옆은 차도에다가 나름 큰길이 맞아서 괜찮았다.

위치에서 별 하나 깎았던 이유 ㅋㅋㅋ 10시에 들어가기엔 족흠 그랬음.. 웃긴 건 바로 옆 ㄹㅇ 찐 메인 스트릿에도 사람 없었음. 대도신데 왜케 사람이 없는지 모를일. 그만큼 치안이.. 음오아예라는 거 겠지... 알아서 조심합시다.

체크인 완료 ! 이런저런 안내사항이 많았다. 우선 정문은 밤 10시 이후에 락 걸어 놓으니까 카드키 항상 들고 다니고.. 어쩌구.. 사실 기억 안 남 ㅋ 암튼 프론트에 24시간 직원 상주해있으니 혹시 문제 있음 언제든 말해달랬다.


중문에 카드 찍고 ~ 엘베 타는 곳 입장. 사실 카드 찍는 곳이 쌩뚱 맞은 곳에 있어서 허둥지둥 댔더니 다른 게스트가 대신 찍고 문 열어줌 ㅋㅋㅋ

1층 로비 / 2층 편의시설 / 3~7층 룸
나는 408호라서 4층 ㄱㄱ해줬다

구경이고 뭐고 일단 짐부터 빨리 처리하고파..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복도가 두 갈래로 나뉘는데 끝에 가면 어차피 이어져 있긴하다. 난 맨끝 방이라 맨날 쭉쭉 걸어감. 참고로 룸 사이사이에 대형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있다. 방에는 하나씩 밖에 없으니까 만약 사람 몰리면 이렇게 복도에 있는 시설을 대신 이용하면 된다.


요로케 생김. 꽤 넓직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근데 사람이 없어서 은근 무서움ㅋ 메롱시티 느낌이 난달까...

카드키 찍고 룸 입장! 방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이랑 샤워실 문이 하나씩 보이는데 고개를 틀면 요렇게 침대랑 캐비닛이 있다. 그나저나 나 분명 8인실 예약했는데 막상 드가보니 6인실이었음 ㅋㅋㅋㅋ 오히려 좋아 ~

침대랑 캐비닛은 동일하게 쓰면 된다.
408-A라면 408호의 침대A와 캐비닛A !

난 원래 A로 배정받았는데 보니까 2층...이었다...
자고로 이층 침대는 아래가 근본인 것을...
마침 D번 침대가 비어있길래 짐만 내려놓고 프론트 내려가서 침대 바꿔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잠시 확인하고 바로 ㅇㅋ 해줌. 캐비닛도 D쓰면 된당

빈 자리마다 베개 커버, 매트리스 커버, 수건, 이불 커버가 놓아져있다. 깨끗하게 세탁된 거니 안심하고 사용합쉬다. 아 참고로 이불은 프론트에 따로 부탁해서 받아야한다. 이럴 거면 걍 첨부터 주지.. 왔다갔다 몇번째냐
짐 대충 캐비닛에 처박아 놓고 침대 정리 하려는데 마침 맞은편 침대를 쓰는 게스트가 돌아왔다. 간단하게 인사 + 자기소개 하고 내 할일 하려는데 매트리스 커버 씌우는 거 도와줌 ㅋㅋㅋㅋㅋ 은근히 착한 새럼일지도..? 와중에 내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니 본인 백신 다 맞았다는 걸 (I'm fully vaccinated) 강조하길래 나도 그렇다 하고 걍 마스크 벗었다.
체크인 때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게 마음에 걸려서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 모습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느낌이었다. 괜히 미국에서 마스크 쓰면 눈치 보인다는게 아니더라,,ㅎㅎ

룸 안에 있는 샤워실 모습! 따순물도 잘 나오는 편이다.
화장실은 까먹고 사진을 안 찍는데 꽤 크고 ㄱㅊ음


요기는 2층 편의시설 ~ 보드게임, tv, 당구대 등 여러가지가 있다. 원래는 피자 먹으러 나가보려고 했는데 미미(같은 방 쓰는 게스트)한테 물어보니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거 글케 안전하지 않다길래 걍 텍사스에서 사온 치토스나 먹었다. 일기도 쓰고... 나름 알찬 하루 마무리라고 생각...

일단 하루 자봤고요.. 확실히 대도시 중심에 있어서 은근 시끄러웠다. 특히 구급차나 소방차 지나가면 귀 찢어진다 ㄹㅇ 근데 또 이건 미국 종특이라 이해함.. 그거 말곤 다 괜찮은듯? 침대도 푹신하니 좋았고 방 온도도 괜찮았다. 이불도 나름 두껍다구요. 나는 반팔 입고도 잘만 잤음 하하.

(2박 후) 시간은 흘러흘러 마지막 날 ! 체크아웃 시간인 11시에 맞춰 나갈 준비를 했다. 그나저나 미국인들 원래 바닥에 앉나? ㅋㅋㅋ 방 안에선 신발도 벗고 양말만 신고 다니더라. 나는 얘네 여기서도 당연히 신발 신고 잘줄 알았는데.. 그래 이래야지... 이게 맞지... 유교걸로서 굉장히 편-안하고 좋았다.

체크아웃 후 짐보관도 가넝한! 1층 프론트 옆에 따로 짐보관하는 캐비닛룸이 따로 있다. 큰짐은 여기에 넣어두고 (개인자물쇠 필수) 작은 짐은 프론트에 맡기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염. 참고로 무료서비스 라는 점 😉

짐 보관 해놓고 하루 종일 싸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짐 찾으러 온 나,, 보스턴으로 넘어갈 땐 암트랙(기차)을 이용했는데 그걸 타려면 union station으로 가야한다. 짐 때문에 대중교통은 불편할 것 같아서 리프트를 불러 이동했는데 숙소 바로 앞에서 역까지 대략 9달러 정도 나왔다. 금요일 저녁이라 가격이 좀 오른 건데도 나름 평타치는 가격이라고 생각함. 암튼 숙박 끝 !

총평 : ⭐️⭐️⭐️⭐️
위치, 시설 등등 평타 이상이고 밤에는 정문도 락을 걸어놔서 (게스트는 요청하면 열어줌) 안전면에서도 괜찮은 편이었다. 잠귀가 너무 밝으면 밤에 시끄러울 순 있는데 솔직히 그건 다른 숙소도 크기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암튼 나는 2박 잘 묵었고 재방문 의사 100% ! 강추합니다요
나는 갠적으로 이 호스텔에 머무는 동안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더 만족스러웠다. 사진에 나온 것도 같은 방 쓰는 찰리가 맹그러준 커피 ㅎㅎ 러닝 잘 하고 오라고 만들어줬는데 감동 제대로 받았잖니.. 미미도 미국여행 주의점이나 팁, 시카고 역사 등등등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 인생조언도 아끼지 않으심 ㅋㅋㅋㅋㅋㅋㅋ 땡큐 애니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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