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시드니 가는 법 ! 야간기차 탑승기 (+ 센트럴역 오팔카드 구입)
멜버른 여행을 끝내고 시드니로 이동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야간기차 ! 비행기와 비교해보면 수하물 추가비용부터 공항-시티 이동비용, 하루 숙박비까지 아낄 수 있다는 점. 후기가 많진 않길래 한 번 제대로 남겨보고자 열심히 써봤다. 필요하신 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
멜버른에서 시드니 야간 기차 예약하기 ! 기차 예매 방법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가는 야간기차 예약방법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비행기 or 기차 비행기 약 85,000원 / 1시간 30분 기차 약 75,000원 / 11시간 생각보다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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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예매 방법 ⬆️
10시쯤 숙소 체크아웃 후 걸어서 서던크로스역으로 갔다.
묵었던 백팩커스랑 겁나 가까움.. 걸어서 2분컷?개이득
1번 플랫폼에서 스카이버스 타는 곳으로 넘어가는 곳에 기차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러기지홀이 있다. 여기로 바로 가면 됨
배낭들이 너무 무거워서 내려놓을 때 우당탕 거렸더니 직원분이 나보고 정말 괜찮은 거 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번 물어보셨다. 넵 그럼요,, 여튼 미리 인쇄해온 바우처를 주고, 짐을 보내면 체크인 완료 !!
* 출발 당일 아무때나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 체크아웃 후 바로 역으로 와서 짐을 보내버리는 걸 추천한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때문 ㅋㅋㅋ
하루종일 짐 없이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 기차타러 왔다. 후후. 오후 7시 50분 기차라 7시에 역 도착함. 카드 찍을필요 없이 그냥 1번 플랫폼으로 들어가세용
50분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기차는 있지만 문이 열리지 않음 ,, 멜버른의 찬바람을 만끽하며 벤치에 가마니
생각보다 기차가 짧았다. 5칸정도?ㅋㅋㅋㅋㅋ
짐칸1 이코노미2 퍼스트1 침대1 이려나
내가 타야하는 칸
한 40분전에 문 열어줬다. 안에서 직원이 나한테 손짓하길래 뭔가 했는데 들어오란 소리였음 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밖에 있는 직원한테 들어가도 되는 건지 물어보고 들어감
기차 내부
생각보다 엄청 컸다
내자리 !
간격도 꽤 넓음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 ㅋㅋㅋ
좌석 넘버 확인하고 ..
저 그림도 이해 못하겠어서 다른 탑승객한테 물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수가 창문석임
다리 받침대랑 잡다구리 홍보책 있고
테이블도 있고
이건 머지 토하라는 건가 그냥 쓰레기봉투..?
여튼 좌석 비치품들은 이러함
기차는 정말 정시에 딱 출발하므로 1분이라도 늦으면 가망 없다. 시간 맞춰서 꼭 !!! 탑승하시길
가마니 앉아있으면 직원이 돌아다니며 한 명씩 바우처 검사를 한다. 폰으로 보여줘도 되고 프린트물도 ㄱㅊ ! 나는 프린트한 거 보여줬다.
아 이날 기차 거의 만석이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또 현지인들이 대부분 ㅋㅋ 내 옆으론 애기 두명이랑 어머님이 앉음 애기들 소 큐트 ,,,, 조금 시끄러웠지만 봐준다 ...!
기차에서 먹으려고 산 과자 ㅋㅋㅋ 열심히 처목처목
아 기차에 음식 판매하는 곳도 있다. 저녁이랑 아침시간에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먹을 건지 묻지만 (공짜아님) 그냥 직접가서 사 먹어도 된다는 점
참고로 수하물이 30키로 까지인가 그랬는데 무게에 엄청 까다롭다고 한다. 여기서 꿀팁 ~ 핸드캐리 짐은 따로 검사 안 하니까 체크인때 짐 부치지말고 코인라커에 넣어놓자. 나중에 들고타면 된다 ! 그런 사람 짱많았음 ㅋㅋㅋ
노을 보며 시드니로 향하는 중 멜버른 ,, 안녕 ,,
뭔가 감성 엄청났다 ㅋㅋㅋ 울뻔
친절하게 차내 불도 모두 꺼준다
좌석등 위에 있으니 필요하면 사용가능 ~~
후기 쓰기위해 찾아온 화장실
문 열면 바로 있다.
걍 비행기 화장실 같음 ㅋㅋㅋ
좁고좁다
시드니로 한 번에 가는 건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많이 멈춘다. 사람들은 타고내리고 타고 내리고,, 뭐 나는 잘 잤다
이건 멈추는 역 표시한 거 ㅋㅋㅋㅋ
중간이 뻥 뚫린 이유는 내가 잠들었기 때문이다..
눈 뜨니까 불 켜져있었다. 워우 아침이라니
일출보고싶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만 졸도해버림
참고로 차내 좀 춥다 ,,, 긴팔 준비해가시길
아침으로 먹으려고 사둔 블루베리
염염긋 ~~
드뎌 센트럴도착 ! 7시에 도착했다.
맨 앞칸으로 가서 짐 받으면 된다. 직원이 나보고 네임텍을 달라길래 나 그런거 받은 적 없다 했더니 그냥 이름만 확인하고 바로 가방 줬다. 띠용?
수고했어 안녕 !!
센트럴역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오팔카드 구매와 충전이 가능하다 ! (충전기계도 따로 있긴함) 어디서 사는지 물어보러 갔다가 여기서 사면 된다길래 얼떨결에 구입함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현금x 온니 카드로만 결제 할 수 있다. 만약 현금으로 충전하고 싶다면 기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기계로는 최소 20불부터 충전 가능하다는 점 !
총 후기를 적어보자면
살짝 피곤하긴 한데 나는 어디서든 잘 자는 사람이라,, 큰 불편함은 없었다.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은 절대 비추 !! 중간중간 많이 멈추고 사람들도 내렸다 탔다 해서 거의 제대로 못 잘듯. 버른 시내에서 바로 시드니 시내까지 갈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공항 오갔다 안 해도 되는게 최고임 ㅠㅠ 멜번,싣니 둘다 역근처에 숙소 잡으면 증말 얼마나 편하게요?
나는 다시 되돌아가도 기차를 이용할 것 같다. 배낭 두개 메고 공항 오가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ㅋㅋㅋㅋ 돈도 아끼고 추억거리도 하나 만들도 나름 낭만도 있고 ! 매우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