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14박 15일 대만 일주 총정리 :: 여자혼자 대만일주 각종 팁 정리 , prologue
이제서야 쓰는 대만 일주 여행기 제대로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고자 프롤로그를 준비했다. 사실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 하지만,,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여행 기간 및 경로
2019년 6월 12일 ~ 6월 26일
총 14박 15일


여행 전 후로 있는 햄버거들은 무시해주세요 ,,흑흑
타이베이 (2박) - 타이동 (1박) - 타이난 (2박) - 자이 (0박) - 가오슝 (3박) - 컨딩 (2박) - 타이동 (1박) - 화련 (1박) - 타이베이 (2박)
이렇게 이동을 했다. 최대한 많은 지역을 가보고 싶어서 한 지역에 오래 머물진 않았다. 대만은 딱히 넓진 않아서 (한국의 경상도 크기라고 함) 14박으로 충분히 일주가 가능했다. 조금 널널하게 다니고 싶다면 3주도 괜찮다고 본다. 그이상은 루즈할 듯..
경비
인천 - 타이베이 왕복 (제주에어) ₩ 99,000
환전 700USD ₩ 835,506
카드결제 ₩ 134,808 (아고다,우버 등)
- 15일간 총 1,069,314 원
총액에는 기념품 쇼핑 10만원 가량이 포함되어있고, 제외한다면 약 95만원정도 사용했다. 긴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적은 비용으로 일주 성공 :) 내가 아낀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물가가 한국에 비해 저렴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1. 타이베이


예상한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대만. 중화권 여행이 난생 처음이라 (i'm a 동남아 마스터)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주로 걸어다녔다. 치안은 강 한국이랑 똑같다고 느꼈다.

한국에선 없어서 못먹는다던 타이거슈가. 중산역 근처 지점엔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머슥머슥 하게 주문했다.


예스진지 버스투어
예류, 스... 뭐더라 진... 어쩌고, 지우펀 이렇게 4곳을 다녀왔다. 배낭여행 프라이드에 데이 투어라니..! 머하는 넘인가 싶겠지만 혼자 대중교통으로 움직였다간 하루에 두 곳 가는 것도 빠듯하기에 ㅠㅠ 어쩔수 없이 단체투어를 선택을 했다. 뭐 사실 젤 중요한건 투어 가격이 무려 9천원. 안 할 이유가 읎잖아요?
2. 타이중


무지개 마을
강제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을 구한 할아버지의 벽화. 사실 마을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매우매우 작았다. 그냥 둘러보는 재미! 단체 관광객 무지막지하게 많음



대만 타이중에는 홍루이젠 본점이 있다. 사실 홍루이젠 처음 먹어봄 하하.. 맛있더라

대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펑지아 야시장


날이 맑아서 달려온 칭징농장
거리가 멀어서 왔다갔다 하면 하루일정 끝난다.

양 우유도 마셨다.
3. 타이난



주로 자전거 타고 동네구경만 했다. 별거 없드라..

하지만 타이난 야시장은 진짜 대박
꼭 가봐야함
4. 자이



누군가 나에게 자이에는 모가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것이다.
"온천"
그리고요?
"없어"
당일 치기로 머드온천 체험하기 좋다. 하지만 칭징농장과 마찬가지로 왔다갔다하면 하루가 끝난다.
5. 가오슝

큰 기대를 품고 도착한 곳. 넓긴 음청 넓었다.

프레지던트 백화점 옆에 있던 스벅.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흑흑흑




당일치기로 다녀온 치진섬.
전기자전거 비싸서 일반 자전거로 다녔다. 덥다 더워.

길 묻다가 친해진 린과 수잔
치진섬 일정 끝나고 오후내내 같이 다녔다. 이곳저곳 데려가줘서 너무 고마웠다. 💝 현지인이란 .. 너무 멋있는 존재..
역시 친해질 땐 술이지🍻


가오슝 마지막 날엔 혼자 관람차 탔다. 높이도 높인데 혼자 타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 덜덜 떨었다. 저 때 찍은 비디오 돌려보면 목소리 겁내 떨고 그냥 가관이다.
6. 컨딩

터미널 버스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다. 같이 셀카도 찍었음 크크. 아저씨가 준 과자 먹으면서 열심히 컨딩으로 넘어갔다.


열심히 발품팔아서 전기스쿠터 대여했다. 미얀마에서 탔던 짬이 있기때문에 교육은 따로 안 받고 바로 슝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어롼비 등대. 이런 이유로 동아시아의 빛 이라고 불리운다.


예정에 없던 즉흥 스노쿨링 ㅋㅋㅋ 진짜 재밌었다.

바닷가 펍에서 망고스무디


대만 최남단에서 먹는 회
수산시장 간 보람이 있었다. 무려 3천원

지금 생각해보면 컨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노래 틀고 스쿠타로 달리면 얼마나.. 신나게요.. 🎶
7. 타이동

도착하자마자 돈아끼겠다고 역부터 숙소까지 1시간 가량 걸어갔다. 뒤져벌이는줄



타이동에선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해안도롤 따라 쭉 달리다보니 치진섬 생각도 나고 ㅎㅎ 바다에서 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던 현지인분,, 💝

3천원주고 머리도 잘랐다.
망함!
8. 화련


화련은 딱히 할게 없었다. 때마침 오미(미얀마에서 만난 인도칭긔)가 타이루거 협곡투어를 추천해주길래 바로 예약했다.
재미 드릅게 없었다.
오미.. 가만 안 둬....




그래도 자연 구경 나름 신선했다.

화련에서는 맛집하나 정해놓고 이틀내내 그곳만 갔다. 반갑게 맞아주는 점원분들. 서로 손짓발짓으로 열심히 주문했다. ㅋㅋㅋ
다시, 타이베이

대만일주의 처음과 마지막을 타이베이에서 보냈다. 역시 수도는 수도다... 타이베이 젤루 멋짐


떠나기 전날엔 제대로 관광을 해보고자 일어나자마자 용산사에 다녀왔다. 참 사람 많더라... 저녁까지 알차게 돌아다녔다. 비오는 시먼딩 🌧

웃기게도 떠나는 날은 무지 맑았다.
대만 날씨 대체 알수가 읎다.

마지막으로
대만 여행 팁이자 TMI 방출 !
- 타이베이를 제외하면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바디랭귀지 굿
- 지독한 일빠 나라. 전범기 곳곳에 널려있다. 기분잡침 주의
- 1인 핫팟 가게가 있으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 존맛대맛
- 치안은 한국이랑 비슷하다. 밤 늦게 다녀도 딱히..
- 매우 습하고 덥다. 한 낮에 걸어다니면 정줄 놓기 가능
- 햇빛 쨍쨍 하다가도 갑자기 비가 우르르 내린다. 우산 필수
- 야시장가면 취두부는 피하자. 천년의 식욕이 식는다.
- 니하오,씨에씨에,뚜이부치 등등 기초정도는 알아갑시다 !!
여기까지 ! 궁금한 점은 언제나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