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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공항에서 탁심광장 가는 법 / 탁심광장에서 그랜드바자르 이동하기 :: 한치호스텔(Hanchi hostel) 본문
D+11
2019.11.15
이스탄불, 터키
긴 비행을 거쳐 드디어 터키에 도착했다. 수하물 받고 입국수속하고 머 그러다보니 어느새 7시 30분이나 됐더라.. 시차 때문에도 그렇고 걍 여러가지로 피곤해서 얼른 숙소가서 쉬기로 ㅋㅋ
카타르항공 (QR241) 탑승기 / 카타르에서 터키 ! 도하 경유로 이스탄불 가기
D+11 2019.11.15 도하, 카타르 - 이스탄불, 터키 호주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이스탄불로 가는 과정! 호주 - 카타르 탑승기에 이어서 이번엔 카타르 - 이스탄불 비행기 탑승기를 가져와봤다. 참고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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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 터키 비행기 탑승기 보러가기 🔼
우선 공항내에 있는 atm에서 100리라를 인출했다.
후에 확인하니 수수료 포함 20,751원 빠져나감
(2019년 11월 15일 기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환율 확인해보니 지금 리라 개떡락 ㅋㅋㅋㅋㅋ 눈물나네.. 여튼 터키에 가신다면 무조건 Ptt이라고 쓰여져있는 atm을 사용하세요 ! 수수료가 없거나 극히 적습니다요. 양머리 심볼은 아주 십새임 절대 X
이스탄불 공항에서 탁심광장 가기
공항내 와이파이들 전부 잠겨있어서 유심 없는 나같은 사람은 그냥 .. 사전 정보나 본능에 의지해야한다. 난 그냥 일단 공항 밖으로 나왔다.
그럼 그렇쥐.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저 멀리 하바버스가 보였다. 하바버스는 몇몇개의 노선이 존재하는데, 나는 탁심광장으로 향하는 노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30분정도 마다 1대씩 출발하기 때문에 자리가 없거나 아쉽게 버스를 놓쳤다면 그냥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 타면 된다.
나도 바로 앞에서 버스를 놓쳐서 기다렸다,,^^*
짐을 싣고 나서는 바로 버스에 올라타서 맘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모든게 선착순이니 더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서두르셔요.
어느정도 버스가 차면 직원이 앞에서 부터 요금을 걷기 시작한다. 하바버스 편도 이용금액은 18리라 (약 3500원)
돈을 내면 저런 작은 종이 티켓을 건내준다. 나중에 따로 검사는 안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리기 전까지는 잘 보관해둡시다. 아 그리고 다른 분 댓글보니 카드 결제도 된다고 하던데 나는 혹시 몰라서 현금을 냈다. 주위에 아무도 카드결제 하는 사람이 읎었다..
공항에서 열심히 탁심광장으로 가는 중
은근 멀어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내 배낭 주셔요..
하바버스 직통 노선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내린다.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급한 게 아니라면 맘을 비우고 천천히 받길 ,, 질서도 뭣도 없어서 괜히 힘만 빠진다.
탁심광장에 도착하긴 했지만 유심도 뭣도 없어서 숙소 가는 법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엥.. 나 탁심에서 미아 된 거임?
와이파이 찾아 배낭매고 이리저리 뱅뱅 돌다가 결국 포기하고 경찰분들께 길을 물어봤다. 하지만 경찰분들이 영어를 못하셔서 내가 터키어를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말은 번지르르 해보이지만 초보수준임돠. 그저 여행하려고 외워간 것일 뿐,,
여튼 친절한 경찰분들 덕분에 숙소가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이제 정말 갈 수 있는 건가요 ,,?
탁심광장에서 그랜드바자르 가기
탁심광장
| 지하로 내려가 F1 탑승 |
| Kabataş 하차 |
| 지상 트램정류장으로 이동 |
Kabataş (카바타쉬)
| T1 탑승 |
| Beyazıt 하차 |
🌟그랜드바자르 도착🌟
탁심광장에서 그랜드바자르 가는 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난 아무런 정보도 없었기에 여러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갔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서 아래 자세한 이동기 참고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혹시 질문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
우선 광장 중심에 위치한 메트로 계단을 이용해 지하로 내려간다. 벌써부터 곳곳에서 보이는 고양이 🐱
F1 (프니쿨라)를 타고 카바타스로 넘어간다.
참고로 한 정거장 노선임!
이스탄불 교통카드인 카르트 (kart)
이스탄불 내 모근 공공 교통수단 탑승시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공공 화장실에서도ㅋㅋㅋ 이스탄불 뚜벅이 여행시 필수템! 참고로 여러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지만, 환승할인은 오직 한 명에게만 적용된다.
푸니쿨라 타기 전에 개찰구 앞에 있는 기계에서 구매했다. 카르트는 하나에 6리라 이고, 투입한 액수의 차액은 무조건 충전된다. 난 20리라 넣고 14리라가 충전된 카르트를 받음. 충전할 마음 없다면 고액지폐는 넣지마시길.
왜케 사람이 없지
머쓱 머쓱
배고파서 스니커즈 하나 꺼내먹음
호주에서 비상용으로 사둔 건데 ㅋㅋㅋㅋㅋ 벌써
한 정거장 이동 후 바로 하차
이제 다시 배낭 멜 시간이야..
개찰구를 지나 지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는 역내에 붙어있는 T1표식을 참고하면 된다. 걍 바로 위에 있는 거라 크게 해매지 않을 거예유
드디어 트램 정류장 도착 !
트램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가만 지켜보니 배차 간격이 되게 좁은 편이라 눈앞에서 놓쳐도 크게 눈물날 정도는 아니었다.
아직까진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고요한 트램
캬캬 수 터키왔다
블루모스크정도 오니꺼 갑자기 사람 미어터지게 들어옴.. 이 사진도 그나마 사람 없을 때 찍은 거다. 갑자기 무슨일이죠 퇴근시간도 아닌데
맨 오른쪽에 써 있는 Kabataş (카바타쉬)에서
아홉 개의 정거장을 지나면 Beyazıt에 도착한다.
이곳이 바로 그랜드바자르 !
꽉꽉찬 트램에서 쏘리를 연발하며 힘겹게 하차했다. 배낭 2개 메고.. 완전 민폐오짐 ㅠㅠ 민망해서 사람들 얼굴 쳐다보지도 못했다.
구글맵 오프라인 지도 보면서 숙소쪽으로 걸어가는 중
도로 바닥 완전 구시가지 느낌 ?! 내가 유럽쪽에 오긴 했구나
트램정류장에서 5분정도? 내리막길 쭉쭉 내려갔다. 경사가 높았다가 낮았다가 아주 지맘대로임 ㅋㅋ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거의 10시) 왜케 길이 한산하지??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케밥 가게 아저씨랑 눈마주쳤는데 아저씨가 아는 사람인 것 마냥 인사해줘서 개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티내지않고 나 역시 아주 반갑게 인사해드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하바 !
배낭 무거워 디지갯소
배낭 메고 걸을 수 있는 한계치에 도달함
헷갈리는 길목에서 몇분정도 해맸는데 호객행위 하는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겨우 제대로 된 곳으로 들어왔다. 근데 여기 뭐지? 왤케 번화한 곳이 나오지 ..?? 음식점들이 엄청나게 즐비한 모습을 보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잠시 멈춰서있었다.
근데 이번엔 또 다른 호객행위 하는 아저씨가 나한테 "한치?!"라고 물어옴. 그래 .. 난 누가봐도 이곳에 어울리지않는 배낭여행객의 모습을 하고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벳!!(예스)
마지막에 아저씨가 알려주신 덕분에 드디어!!!!! 한치호스텔에 도착했다. 7시에 이스탄불 땅 밟았는데 10시 넘어서 숙소 온 거 실화냐..... 간만에 온갖고생을 사서함 너무 힘들어요
한치 호스텔 (Hanchi hostel)
혼성 도미토리 3박 30,250원
아고다 통해 예약함!
터덜터덜 힘 없는 걸음걸이 + 창백한 얼굴.. 리셉션 직원이 날 보자마자 괜찮냐며 걱정을 한껏 담은 말을 건내왔다. 난 괜찮아요 ..^^ 호스텔 스텝들은 거의 (장기)여행자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영어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에 없었다. 야호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잠시 멍 때리기 ..
이건 초콜렛. 웰컴 스낵이라고 한다 ㅋㅋㅋ 귀욥
침대 배정받고 짐 빨리 푼담에 씻고 바로 누웠다. 이때 시각 이스탄불 오후 11시.. 전날까지 있었던 곳인 시드니는 오전 7시..... 비행기에서도 제대로 못 잤고 이 날은 하루종일 고생만 했다지..
결론은 ? 바로 쓰러졌다.
드디어 터키 여행기 연재를 시작합뉘다
제 즐거운 터키생활 마니 기대해주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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